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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열한 분의 구술자분들께서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들려주셨고, 여섯 분의 구술작가분들께서 열정과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주신 덕분에 무사히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구술자분들은 각기 다른 삶의 여정을 걸어왔지만, 그 무게와 깊이는 모든 이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구술작가분들 역시 제한된 인터뷰 환경 속에서도 구술자분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생생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이분들의 열정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출판기념회는 열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11개의 빛, 어둠을 걷다’라는 자서전 제목은 단순한 문구가 아니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11개의 빛’은 열한 분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열한 분의 존재를 상징할 수도 있습니다. 이 빛들은 각자 다르고 특별하며, 하나하나가 소중합니다. 하지만 ‘어둠을 걷다’라는 표현은 단순히 어둠에서 밝은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둠과 밝음은 대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며 서로를 완성합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이 소중하고, 빛이 있기에 어둠 속 여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만난 수많은 시각장애인분들 역시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의 빛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빛을 나누며 살아오셨습니다. 이번 자서전은 그분들의 여정이 단순한 회상이 아닌, 앞으로 나아갈 더 큰 희망과 용기를 선물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더욱 절실해진 “누가 이분들의 삶들을 기록하고 기억해 줄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하나의 답변이기도 합니다. ‘11개의 빛, 어둠을 걷다’는 “삶이 얼마나 소중하며, 그 이야기가 누구에게나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같은 길을 걷는 누군가에게는 등불이자 용기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햇빛처럼 따스한 위로가 되고, 어둠 속에서 작은 달빛처럼 길을 밝혀주며, 별빛처럼 반짝이는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열한 분의 삶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고,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작은 발걸음이 더 큰 빛과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햇빛처럼 따스하고, 달빛처럼 환하며, 별빛처럼 반짝이는 열한 개의 빛나는 이야기가 오늘 여기에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원과 찬조***
(사)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의 홍양희 대표님께서 소중한 후원금을 전달해 주시며 큰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강태봉 관장님께서는 맛있는 귤을 후원해 주셨고,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의 홍윤희 국장님께서는 묵자책과 전자책으로 출판될 수 있도록 출판사를 연결해 주시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최윤정 팀장님께서는 헬륨가스와 풍선을, 낭독 봉사자 박미려님께서는 아름다운 꽃을 후원해 주시며 자리를 한층 더 빛내주셨습니다.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예스24 전자책(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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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문의: 성북점자도서관 최선미_대표번호 02-923-4555(내선223)/ 직통번호 02-2076-5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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